안녕하세요! 두 아이의 엄마인 김**입니다. 면허는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따서 장롱 속에 고이 모셔둔 지 어느덧 10년이 훌쩍 넘었네요. 처음에는 대중교통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 아이들이 커가면서 차가 없으니 정말 너무 불편한 상황이 자주 발생했습니다. 아이들 등원, 병원, 마트까지 전부 남편 찬스만 기다려야 했죠. ㅠㅠ
특히 아침마다 아이들 유치원 등원시키는 게 매일 전쟁이었습니다. 집에서 버스 타고 걸어서 20분 정도 거리인데, 비 오거나 눈 오는 날에는 우산 들고 두 아이 챙기면서 이동하는 게 정말 고역이었습니다. 매번 남편한테 '데려다줘', '태워줘' 부탁하는 것도 미안하고, 제 스스로 뭔가 할 수 없다는 무력감에 답답한 마음이 컸습니다.
가장 결정적인 계기는 얼마 전 둘째가 갑자기 고열이 나서 39도까지 오르던 날이었습니다. 남편은 지방 출장 중이었고, 저는 땀을 뻘뻘 흘리는 아이를 안고 병원에 가야 했는데 택시를 불러도 잡히지 않았어요. 30분 넘게 길거리에서 기다리면서 '내가 운전만 할 줄 알았어도…' 하는 생각에 눈물이 펑펑 났습니다. 그날 바로 '이건 안 되겠다. 내가 운전을 꼭 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휴대폰을 들고 곧바로 '용인 방문운전연수'를 검색했습니다. 네이버에 워낙 광고도 많고 업체도 많아서 어디를 선택해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여러 블로그 후기를 꼼꼼히 찾아보고, 관심 가는 몇 군데 업체에 직접 전화 상담도 받아본 후에 '빵빵드라이브'라는 곳을 최종적으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연수 비용은 10시간 기준에 45만원 정도였습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적지 않은 비용이라 좀 망설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안전과 저의 편의를 생각한다면 이 정도 투자는 충분히 가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특히 제가 원하는 시간대에 맞춰 집 앞으로 직접 와주시고, 제 차로 연수받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드디어 대망의 첫 연수 날, 용인 동천동 저희 아파트 주차장에서 강사님을 만났습니다. 차에 앉아서 핸들만 잡았는데도 손에서 땀이 줄줄 나고 심장이 쿵쾅거렸습니다. 강사님이 제 긴장감을 알아채시고는 '너무 긴장하지 마세요.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라며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주셔서 한결 편안해졌습니다.
1일차 연수는 아파트 단지 내에서 시동 걸고 끄기, 핸들 조작법, 브레이크와 액셀 페달 감 익히기 등 아주 기초적인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강사님께서 '천천히, 급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페달은 발뒤꿈치를 축으로 움직이는 거예요'라고 상세하게 알려주셨습니다. 덕분에 몸에 익지 않았던 페달 사용법이 조금씩 익숙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오후에는 용인 동천동의 비교적 한산한 이면도로로 나가서 저속 주행과 차선 유지 연습을 했습니다. 옆으로 차들이 쌩쌩 지나가니까 여전히 무섭고 손에 땀이 흥건했지만, 강사님이 옆에서 계속 '오른쪽으로 조금 더, 좋아요! 시선은 멀리 보세요' 하시면서 차분하게 지도해주셔서 그 말씀에 의지하며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깜빡이 켜는 타이밍도 이때 많이 배웠네요.

2일차에는 조금 더 난이도 있는 코스에 도전했습니다. 용인 신갈동 쪽에 있는 대형 마트로 가서 주차 연습을 집중적으로 시작했습니다. 마트 지하 주차장이 워낙 복잡하고 차들도 많아서 걱정했는데, 후진 주차가 진짜 난코스였습니다. 처음에는 양쪽 거리감이 아예 안 잡혀서 3번이나 다시 빼고 들어갔습니다. 그때 강사님이 '여기 기둥에 어깨선 맞추고 핸들을 오른쪽으로 다 돌려보세요' 하면서 특급 공식을 알려주셨는데, 3번째부터는 거짓말처럼 감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ㅋㅋ
3일차 연수는 용인 구갈동 쪽의 복잡한 교차로에서 좌회전, 우회전, 그리고 가장 어려웠던 유턴 연습을 집중적으로 했습니다. 유턴할 때 맞은편 차들과의 타이밍을 맞추는 게 너무 어려웠는데, 강사님이 '빨리 돌기보다 정확하게 도는 게 중요해요. 시야를 넓게 가지고 흐름을 읽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라고 계속 강조하셨습니다. 덕분에 이제 유턴도 제법 자신감이 붙었습니다.
마지막 연수 날, 강사님과 함께 아이들 유치원까지 가는 실제 등원 코스를 운전해봤습니다. 평소 제가 매일 다니던 길인데, 제가 직접 운전대를 잡고 가려니 또 느낌이 달랐습니다. 중간에 신호가 갑자기 바뀌는 지점에서 조금 당황했지만, 강사님의 침착한 지시 덕분에 무사히 유치원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 하원 시간에 맞춰 유치원 앞에서 기다리는 제 모습이 너무 자랑스러웠습니다.
연수 전에는 아이들 데리고 어디 나가는 게 항상 부담스럽고, 남편이 없으면 집에만 있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제가 직접 운전해서 아이들과 함께 동네 키즈카페도 가고, 마트도 편하게 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남편도 이제 제가 운전하는 차 뒷자리에 편하게 앉아서 갈 정도입니다. ㅋㅋ 진짜 큰 변화죠.
처음에는 '내가 과연 운전을 할 수 있을까?' 하는 막연한 두려움이 컸지만, 용인 방문운전연수를 통해 그 두려움을 극복하고 자신감을 얻게 되었습니다. 빵빵드라이브 강사님은 단순히 운전 기술만 가르쳐주시는 것이 아니라, 운전에 대한 심리적인 장벽까지 허물어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저처럼 운전이 무서웠던 장롱면허 주부님들에게 정말 진심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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